엄마의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엄마에게 가는 길은 버스를 두 번 타야한다. 항상 자동차로 다녀버릇을 해서인지 버스를 탈때면 살짝 긴장을 한다. 어제 저녁에 어느정거장에서 환승을 해야 할지 몇 정거장을 가서 내려야할지 꼼꼼하게 챙겨 봤음에도..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운동을 마치고, 버스를 탔다. 엄마에게 간다.. 빗방울이 유리창을 비스듬히 내리친다. 새삼 예쁘다. 엄마는 청소중이다. 바닥을 몇번 문지르고 잠깐 쉰다. 그리고 또 몇번을 문지르고 잠깐을 쉰다. 그렇게 천천히 청소를 한다.. 점심을 먹고나서 엄마와 운동을 나왔다. 엄마는 50미터쯤 걷다가 잠깐 쉰다. 그리고 또 50미터쯤 걷다가 잠깐을 쉰다. 그렇게 천천히 운동을 한다.. 몇가지 일을 하지않았는데도 하루 해가 느엿느엿 넘어간다. 엄마의 시간은 너무 빠르게 흘러가 버..
일상
2022. 8. 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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