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코드(Low-code) 및 노코드(No-code) 플랫폼 기술 동향
주간기술동향 2022. 8. 3
로우코드(Low-code) 및 노코드(No-code) 플랫폼 기술 동향 - 이장원_럽디(주) CTO
요즘 RPA나 Low-code, No-code에 대해서는 IT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자주 듣기도 하고 사용하기도 하는 기술 용어들 이다.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가 활발해지면서 Drag & Drop 방식의 프로그램 개발은 전혀 생소하지가 않다.
하지만, Low-code, No-code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쉽게 대답할 수 있을까?
그래서 주간 기술동향에 게재된 관련 논문을 리뷰해 본다.
로우코드 및 노코드는 LC/NC(Low-Code / No-Code)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있어서
코딩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플랫폼 기술을 말한다.
LC/NC는 코딩 경험이 거의 없는 분석가나 프로젝트 관리자 등의
현업 부문 사용자가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고,
GUI로 Drag & Drop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LC/NC 의 장점
1. 현업 및 이해당사자가 직접 개발에 참여하여 분야 이해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할 수 있다.
2. 개발 속도 향상 및 테스트 및 실험이 가능해진다.
3. 사용방법의 교육이 쉬워 개발 인력의 부족을 메울 수 있다.
가트너는 2022년 중요 전략 기술 동향에서
LC/NC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컴포저블 애플리케이션을 주요 기술 Top12로 선정했다.
LC/NC 플랫폼 시장은 매년 평균 45.2%씩 성장하며,
2025년까지 기업들은 70%의 애플리케이션을 LC/NC 플랫폼으로
개발할 것으로 예측했다.
LC/NC플랫폼의 기대효과
LC/NC 플랫폼의 활성화함에 따라 기업 내의 요구사항을 IT 개발 부서에
전달하여 개발하지 않고 스스로 자기전문 분야에 필요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시민개발자'가 등장하였다.
1. 부족한 SW 개발 인력의 공급 대체 가능
2. 의료 등 전문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을 현업 전문가들이
주도적으로 어플 개발이 가능
3. 시민개발자는 자기 비즈니스 분야의 요건 파악이 빠름
LC/NC 플랫폼 분야의 국내/해외 도입 사례
2021년 LG CNS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자체 개발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을 공개,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 대한상공회의소 등 또한 LC/NC 플랫폼을
도입하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였다.
1. 실무자 입자에서는 간단히 쓸만한 앱
한국전력 증평지사는 노코드 플랫폼으로 '차세대 공사혖장 모니터링'이라는
모바일 어플을 개발해 사용 중이다.
공지사항 확인이나 여러협력기관 연락처에 간단하게
전화나 문자를 거는 정도를 감안하며 '현업에 필요한 기능을
구현했으면서도 시간과 비용을 아낀' 훌륭한 프로젝트라고 평가 할 수 있다.
2. 효율성이 낮지 않은 간단한 앱
UI/UX가 디자인적으로 좋지 않아도, 기능이 너무 단순해 보여도,
시간을 덜 쓰고 원하는 기능을 개발할 수 있는가의 문제.
세븐일레븐은 하루에 많게는 10번 매장을 방문하는 지역 관리자에게
제품 가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용도로 로우코드를 사용했다.
3. 더 쉽고 상품성도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보험사인 취리히 UK는 처음에는 어려운 목표를 정하여 시도하였지만,
LC/NC의 용도를 이해하고 두번째로는 페이스 쿼트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페이스 쿼트는 사용자가 셀프 사진을 찍으면
사용자의 연령을 추정해 이를 기반으로 보험료를 계산해 주는 앱이다.
4. 로우코드로 기존의 쓸모 없는 애플리케이션 쳐내기
NTT 데이터의 CIO 배리 셔키는 2016년 델 서비스를 인수합병 과정에서
'로우코드가 델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의 수를 1,000개에서
122개로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 면서
'필요 없는 것을 가져오지 않기 위해 걸래내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LC/NC 플랫폼 활용의 한계와 주의점
1. 개발 요구사항과 비즈니스 요건의 간과
로우코드 전략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경우에만 성공할 수 있다.
2. 현업 참여의 부재
LC/NC 플랫폼과 시민개발자는 현업 담당자가 신속하게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하여
스스로가 앤드 유저로서 사용하며 우지 보수할 때 효율성과
전문성이 올라간다.
3. LC/NC 플랫폼 및 시민개발자에 맞는 문화 및 조직구조
로우코드 및 노코드 전략은 제대로 하는 경우 비즈니스 관리 애플리케이션 및
시민개발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훌륭한 도구이다.
그러나 LC/NC 플랫폼을 원활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업 문화, 소프트웨어, 위험 책임 구조의 상당한 변화와 IT 운영 모델이 필요하다.
4. 개발자의 배재나 기술적 문제의 간과
LC/NC 플랫폼과 시민개발자들의 주된 실수 중 하나는
개발자나 IT 부서를 배제하거나 기술적인 한계를 고려하지 않는 것.
5. 너무 많은 기능이나 어플 배치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않는 많은 도구를 배치하면 양호한 수준의 자동화에 도달할 수 없다.
LC/NC의 진정한 이점은 기업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에 다양한 서비스 및
데이터를 활용하고 통합할 때 나타난다.
하지만 많은 조직들이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기술부채, 구형 시스템, 데이터 통합
등의 문제를 안고 있어 생각만큼 통합 애플리케이션의 구현이 쉽지는 않다.
6. 부실한 프로세스 잔존
LC/NC 도구의 잠재력은 엄청나다. 약간의 교육을 통해 모든 직원들이 자기 분야의 워크프로우와
주요 요소들을 자동화하여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자동화 보급이 만병 통치약은 아니다.
LC/NC 플랫폼을 잘 활용하기 위한 원칙
1. 로우코드가 섀도우 IT가 되지 않도록 관리
현업이 그때그때 필요한 앱을 개발하는 것은 좋으나,
이는 IT 관리부서에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2. 적절한 IT 자원과 인력을 제공
개발팀 등 IT 부서에서는 API와 사용자 정의 요소들 구성하는 데 있어
기존 전문개발자를 통해 현업의 시민개발자들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3. API와 커넥터를 확보
IT가 선제적으로 커넥터를 제공하고 내부 데이터에 액세스하는
탄탄한 API를 구성해야 한다.
꼭 API 뿐만 아니라 기존의 RPA 툴을 활용하거나 교육하는 것도 좋다.
4. 검토화 평가를 잊지 말자
프로세스를 완료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등의 지표를 기록하여 관리해야 하고,
따로 비즈니스 지표를 통해 유용성이 있는지 검토와 평가를 해야한다.
5. 혁신 문화를 조성하라
LC/NC 플랫폼을 통해 업무 방식을 크게 개선할 수 있으며, 현업과 고객 대응 직원이
더 기술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을 확보 할 수 있다.
LC/NC 플랫폼은 기존 개발자들의 적이 아니다.
오히려 기술적 난이도는 간단하지만 구현 시간은 적지 않게 걸리는 UI/UX 구현을 시민개발자들에게 맡기고,
개발자들은 더 전문적이고 깊은 IT 분야에 자원을 쓸 수 있게 해준다.
UK 데브옵스 책임자인 재링턴 클라크는 시민개발자는 좋은 개념이지만
경험 수준이 낮은 개발자와 전문개발자를 섞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시민개발자라는 개념은 좋지만 체계 또는 일종의 거버넌스 프로세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형편없는 성능의 모놀리식 애플리케이션에 갇히는 나쁜 새도우 IT 사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